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를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스마트 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21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공모한 '2026년 의료 AI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의료 AI 솔루션을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해 임상적 유효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하고 스마트 의료환경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동산의료원은 의료 AI 전문기업 ㈜바이오링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병원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한 '워크플로우 효율화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사업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된다.실증 대상은 AI 기반 환자 맞춤형 전원(轉院) 연계 플랫폼인 '케어링크(CareLink)'다. 동산의료원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케어링크를 연동해 진료협력센터의 전원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시스템이 구축되면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입력하는 즉시 전원 신청서가 자동 생성되고, AI가 환자의 상태와 희망 지역 등을 분석해 적합한 의료기관을 추천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치료 가능 여부와 병실 형태,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비교하며 전원 병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동산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기관 연계를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병상 운영 효율성과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재훈 동산의료원장은 "의료원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 인프라와 스마트병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