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시민들이 새 시정에 바라는 다양한 목소리를 쏟아냈다. 도시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대중교통 확대 등 생활 밀착형 정책 요구가 주를 이루며 새 시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민선 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한 시민 소통 창구 ‘당선인에 바란다’ 코너 접수를 지난 19일 마감한 결과 총 273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소통 창구는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중심·소통 중심·화합 중심’ 시정 철학에 따라 시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한시적으로 운영됐다.접수된 제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도시 분야가 214건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복지환경 분야 26건(10%), 자치행정 분야 17건(6%), 경제산업 분야 16건(6%)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최근 대규모 입주가 진행 중인 펜타시티와 이인지구 주민들의 제안이 눈에 띄었다. 펜타시티 관련 제안은 71건, 이인지구 관련 제안은 30건으로 두 지역 관련 건의가 전체 제안의 37%를 차지했다.시민들은 신도시 지역의 대중교통 노선 확대를 비롯해 통학로 정비, 도로망 확충, 생활편의시설 확대 등 정주여건 개선을 집중적으로 요청했다. 또한 원도심과 죽도시장 활성화 방안,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제안도 다수 접수됐다.인수위원회는 접수된 제안을 관련 부서별로 분류해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민선 9기 시정 운영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즉시 추진 가능한 사안은 실행계획을 마련해 우선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공원식 인수위원장은 “짧은 기간에도 포항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의견이 많이 접수됐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꼼꼼히 검토해 민선 9기 핵심 정책과 중장기 발전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