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28일 공직사회의 새내기인 9급 직원 29명과 조선중기 대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이 강학하던 회연서원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화는 신규직원들이 바라보는 군정 모습과 행정제도개선, 주민서비스 질 향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군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일을 찾아서 능동적으로 하고, 항상 연구와 노력으로 본인의 가치를 높여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군청, 도청, 중앙부서로 진출해서 큰 목표를 갖고 큰 인물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 김 군수는 자기 개발을 위한 교양도서를 선물로 전달하고 도시락으로 중식을 함께 했다.
대화 후에는 회연서원과 무흘구곡을 둘러보는 등 문화유산도 답사했다.
김 군수는 "성주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의 신선하고 자유로운 생각을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규직원들도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군수님과 대화를 통해 친근감이 들고 좋았으며,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