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6.7%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49.7%(매우 잘못함 37.8%·잘못하는 편 11.9%)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오차범위 내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얼미터는 "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9.9%포인트 하락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어 인천·경기 7.6%포인트, 서울 7.4%포인트 순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9.1%로 낮아져 가장 크게 하락했다. 20대는 6.2%포인트, 40대는 5.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은 40.1%, 국민의힘은 42.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이었다. 무당층은 7.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나타난 양당의 지지율 하락 요인은 갈등이다. 민주당은 당청 갈등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지층 결집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부족하다. 국민의힘도 선관위 부실 사태를 둘러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 논쟁과 지도부 사퇴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보수층 이탈로 지지율이 꺾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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