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료·교통·지역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을 확대해 보다 정교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 수립에 나선다.포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에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비롯해 남·북구 보건정책과, 대중교통과, 차량등록과, 그린웨이추진과 등 관계 부서가 참석해 올해 분석 과제와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포항시는 시정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객관적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매년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지역화폐와 일자리, 상권분석을 시작으로 공원 활성화, 불법주정차, 교통시설물, 민원 현황, 노후 복지, 인구 및 산업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분석을 이어왔다.분석 결과는 지역 맞춤형 경제 활성화 전략 수립과 교통 인프라 확충, 인구 변화에 대응한 산업·복지 정책 마련 등에 활용되며 정책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올해 주요 분석 과제는 ▲인구·교통·의료시설 데이터를 활용한 진료과목별 의료취약지역 분석 ▲버스 운행 및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노선별 적정 운행시간 산정 및 정시성 분석 ▲무보험 차량 단속 현황 시각화를 통한 특별사법경찰 업무 지원 ▲둘레길 조성 전후 유동인구 및 소비 변화 분석을 통한 정책 성과 검증 등이다.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버스 운행 시간 준수 현황과 노선 운영 실태를 분석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또한 둘레길 조성 사업의 효과를 유동인구와 소비 변화 데이터로 분석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걷기 좋은 도시 조성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 불편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다 정확한 정책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 혁신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데이터는 시민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읽어내고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행정 자산”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행정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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