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 사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주민 참여형 모의훈련이 포항에서 열렸다.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는 23일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치매 친화적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2026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실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치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날 훈련에는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북부소방서, 두호동 행정복지센터, 치매극복선도단체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의지를 다졌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실종예방 프로젝트는 지역 중심의 치매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행사에 앞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으며, 실종 상황 발생 시 공동 대응 체계를 재점검했다.훈련은 치매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상황극과 함께 실종자 발견부터 신고,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단계별 미션 형식으로 진행했다. 주민들은 직접 훈련에 참여하며 실종 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익히고 치매환자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또한 행사장에서는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관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치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포항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인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치매환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