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장애인의 시설 중심 복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포항시는 지난 26일 꿈트리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와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사업은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포항시는 오는 2027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에 앞서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시범사업을 운영 중인 지역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포항시 실정에 맞는 맞춤형 자립지원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신미화 팀장과 대구광역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성우택 과장, 안동장애인종합복지관 박성환 복지사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정책과 현장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포항시는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자립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은 장애인복지 정책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포항 실정에 맞는 자립지원 모델을 마련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는 김덕영 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로, 장애인식 개선 활동과 장애인복지 정책 제안, 사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