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마무리하며 전쟁의 아픔과 나라를 지킨 학도의용군의 희생을 기리는 음악회가 포항에서 열렸다.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용흥동위원회는 30일 포항시 북구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생존 학도의용군 7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2회 시민과 함께하는 호국보훈음악회'를 개최했다.이번 음악회는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용흥동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포항시립합창단,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존 학도의용군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행사는 생존 학도의용군들이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내빈들의 카네이션 전달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진행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음악회가 이어졌다.포항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은 '신아리랑'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을 연주하며 웅장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전통연희컴퍼니 예심팀은 한국 전통춤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고, 용흥동 평생학습 오카리나팀은 맑은 선율로 감동을 더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행사 마지막에는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생존 학도의용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며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백상훈 한국자유총연맹 포항시지회 용흥동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호국보훈음악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시민들이 학도의용군의 희생과 용기를 오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재조 용흥동장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현재 생존해 계신 학도의용군 7분 모두 90세가 넘은 만큼 살아계시는 동안 최고의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이 우리 후손들의 도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