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폐굴껍데기를 활용해 폐플라스틱(PET)을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촉매가 개발됐다.경북대학교 금속재료공학과 민유호 교수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문건대 박사팀이 버려지는 폐굴껍데기를 활용해 폐플라스틱(PET)을 순수한 화학 원료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자성 촉매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폐굴껍데기에서 추출한 산화칼슘을 자성 물질인 코발트페라이트와 결합해 ‘자성 이중 산-염기 촉매’를 제조했다. 이 촉매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분해 반응이 끝난 뒤 자석을 이용해 점성 액체 속에서 쉽게 회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을 반복해 녹일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촉매를 활용한 화학적 재활용(글리콜리시스)은 PET 사슬을 완전히 분해해 새 플라스틱과 똑같은 순수한 원료(BHET) 상태로 되돌린다.실험 결과 이 촉매는 210℃에서 3시간 만에 폐PET를 약 99% 분해했으며, 화학 원료를 90% 이상의 높은 수율로 얻어냈다. 특히 분해에 필요한 활성화 에너지를 기존 촉매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고, 2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됐다. 연구팀은 10kg급 대형 공정 실험에서도 90% 이상의 분해율을 확인해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도 입증했다.민유호 경북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해양 쓰레기인 폐굴껍데기와 도심의 폐플라스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자원순환형 모델”이라며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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