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신 비만 치료와 건강관리 정보를 공유하는 건강강좌를 마련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달 30일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6월 시민건강클리닉'을 열고 통합면역센터 심재철 센터장이 '비만의 과학, 위고비·마운자로의 허와 실'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이날 강좌에는 시민 130여 명이 참석해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비만 치료제와 건강한 체중 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심 센터장은 비만을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나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볼 것이 아니라 뇌와 호르몬, 대사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 대사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과도한 체지방이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비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해서는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GLP-1) 호르몬 작용을 활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약물이라고 소개했다.다만 메스꺼움과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담석증이나 췌장염 위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 아래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심 센터장은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약물만으로 건강한 체중 감량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며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세명기독병원 통합면역센터는 2023년 개설 이후 항암 치료 전후 면역관리와 원인 불명의 만성 증상, 만성질환 관리 등 개인 맞춤형 통합의학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