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취임사에서 "민선 9기는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고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현실로 만드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해법으로 대구 경북 신공항 건설과 '500만 메가시티' 행정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또 'APEC AI 이니셔티브'의 핵심 실행과제인 '아시아·태평양 AI 센터(Asia-Pacific AI Center)' 유치에도 혼신의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북은 이미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방정부로서 국제무대에서 이미 역량을 검증받아 유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 도지사는 "AI 연구·산업을 아우르는 실증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 아·태 AI 센터를 경북에 유치하여 아·태 지역 회원국들과 함께 AI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공동 번영을 선도하는 글로벌 협력 거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도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 포항시, 경주시,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공동 추진키로 하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운영 경험과 세계적 연구기관, 산업 실증 인프라를 갖춘 검증된 국제협력 도시로서 아·태 AI 센터를 통해 경북 AI 협력 거버넌스의 실질적 거점으로서 아·태 지역 AI 역량 강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시는 글로벌 외교 인프라와 역량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도시로서 경주의 거버넌스와 포항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하나의 AI 플랫폼으로 통합해 아·태 지역 AX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가장 책임감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APEC AI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한국 주도로 마련된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비전이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 관련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에는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 센터 설립이 공식 명시됐다. 경북도는 APEC 폐막 직후부터 유치 노력을 이어와 지난해 11월 '경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안)'을 발표했고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과 함께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4개 분야 73개 실천 과제를 담은 '경북도 소버린 AI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민선 9기는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고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현실로 만드는 실행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대구 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는 APEC에 이어 경북이 다시 한번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