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이 취임 첫날 영주적십자병원을 찾아 소아·응급 등 필수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영주시는 지난 1일 황병직 시장이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수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취임 첫 행보로 시민의 생명권 보장과 건강한 정주 여건 조성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병원 측은 영주지역 입원 환자의 78%가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실과 심야 시간대 소아 진료 공백 등을 설명했다. 대안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야간 연장진료 단계적 도입 ▲응급실 전담 의사 확충을 통한 순환 근무체계 강화 ▲지역 내 완결적 처치를 위한 이송체계 보강 등을 제시했다.황 시장은 병원 현황을 들은 뒤 병동 증축 현장과 통합병동을 둘러보고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했다.영주시와 영주적십자병원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주 공공의료 강화 전담 협의체’를 구성해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협의체는 소아 의료 안전망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고 중앙부처 정책과 연계한 협력 모델도 찾을 계획이다.황병직 영주시장은 “영주 시민이 지역 안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영주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시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응급·소아 진료를 비롯한 공공의료 기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지난 4월24일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의료 취약지역의 소아·응급 의료 현안을 논의하는 지역순회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