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이 민선 9기 포항시정의 핵심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과 철강산업 재도약,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박 시장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시민들은 저 한 사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를 선택했다”며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흔들리는 철강산업을 지켜내며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민선 9기 포항시정의 비전은 ‘ALL GOOD 포항’이다. 시민의 일상이 좋아지고 경제가 살아나며 도시의 미래가 밝아지는 포항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박 시장은 시정의 첫 번째 원칙을 민생으로 꼽았다. 그는 “제 삶은 늘 화려한 자리보다 현장에서 시작됐다”며 “월급날이 하루 늦어지는 불안과 장사가 안 되는 하루가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 안다”고 말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역기업이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고 시장 직속 범시민 협치 기구인 가칭 ‘포항지역상생위원회’를 상생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철강산업 재도약도 핵심 축이다. 박 시장은 “철강은 포항의 역사이고 시민의 삶이며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라며 “철강이 흔들리면 포항이 흔들리는 만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공급과잉과 통상환경 변화, 탄소중립과 산업전환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고부가가치 특수강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가공, 부품, 첨단소재 산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래핀, AI, 이차전지, 수소, 첨단소재 등 미래 전략산업도 집중 육성해 기업과 청년이 돌아오는 산업 기반을 키우겠다는 목표다.균형발전과 복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남구와 북구, 도심과 농어촌이 함께 발전하고 아이와 청년, 어르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포항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는 포항의 바다와 산, 역사와 문화, 과학과 산업이 어우러진 매력을 키워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박 시장은 “시민께서 맡겨주신 4년은 포항의 미래를 바꾸라는 시민의 뜻과 책임을 실현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말보다 행동으로, 성과보다 시민 삶의 변화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