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이 민선 9기 첫 과제로 행정 쇄신과 시민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권위적 관행과 보여주기식 사업을 걷어내고 시정의 기준을 시민 체감에 두겠다는 구상이다.황 시장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시민께 새로운 시정을 약속드리기에 앞서 시장으로서 책임부터 돌아보는 것이 도리”라며 “민선 9기는 대대적인 행정 쇄신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것을 영주의 가장 큰 문제로 진단했다. 민원을 제기해도 “안 됩니다”라는 답부터 듣고 불편을 겪어도 포기하는 현실을 바꾸겠다는 것이다.황 시장은 인사청탁과 과도한 의전, 불필요한 권위주의를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읍·면·동장실 폐쇄도 주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조직이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하기 위한 첫 실천이라고 설명했다.보여주기식 사업은 원점에서 점검한다. 수백억·수천억원을 들이고도 사진만 남는 사업은 하지 않고 시민 민원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공무원과 기피 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을 제대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행정은 시민이 실제 혜택을 체감할 때 완성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기계 임대사업도 단순 대여에 그치지 않고 고령 농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운전 지원까지 고민하는 책임행정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경제 분야에서는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황 시장은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앞당기기 위해 영주시와 경북개발공사가 함께하는 합동 TF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수소발전소와 방산기업 유치도 직접 챙긴다.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영주를 만들기 위해 시장이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먼저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선비세상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등 공공시설 운영도 원점에서 다시 살핀다. 운영 방식과 위탁기관, 프로그램을 검토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시설로 바꾸겠다고 했다.황 시장은 “저를 지지해 주신 분도 다른 후보를 지지하신 분도 모두 영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소중한 시민”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시민만 바라보며 기업이 찾아오는 영주, 청년이 돌아오는 영주,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영주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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