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가 민선 9기 울릉군정의 방향으로 섬의 한계를 경쟁력으로 바꾸는 대전환을 제시했다. 군민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변화와 세계가 주목하는 환동해 중심 울릉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남 군수는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오늘부터 우리는 오직 울릉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뭉쳐야 한다”며 “모든 군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울릉이 거대한 대전환의 문턱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섬이라는 지정학적 한계로 겪어온 불편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접근성 개선과 정주 여건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첫 과제로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넓히는 100만 관광시대 완성을 내세웠다. 울릉공항의 안정적 개항과 운영을 준비하고 대형크루즈와 여객선 운항 기반을 강화해 울릉 경제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방침이다.관광은 스쳐 가는 방식에서 체류형으로 전환한다. 울릉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즐기며 머무는 고품격 관광을 키우고 농가와 어가,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소득 주도형 지역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정주 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다. 보건의료원 기능을 강화하고 육지 대형 병원과의 원격 협진, 응급 이송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군민이 응급상황 앞에서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교육과 돌봄, 복지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아이들이 교육과 돌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와 생활밀착형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민생경제 분야에서는 농어업의 가치 제고와 청년 지원을 강조했다. 특산물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어민의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며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 정주지원금 추진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남 군수는 열린행정도 약속했다. “집무실에 앉아 지시하는 군수가 되지 않겠다”며 어판장과 농가, 생활 현장에서 군민 목소리를 듣고 권위주의를 내려놓는 실용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남 군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가장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되 위대한 울릉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당차고 강하게 뛰겠다”며 “민선 9기가 도약의 기틀이 되도록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