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천동 석탈해왕릉 앞 공용주차장에 설치된 음수대가 장기간 관리되지 않아 수돗물이 계속 낭비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음수대는 경주이씨 문중이 이명박 정부 시절 지원금을 받아 공용주차장을 조성하면서 함께 설치한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수대는 석탈해왕릉을 찾는 관광객과 경주이씨 시조를 참배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마련한 시설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현재 설치된 수도꼭지 8개 가운데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고, 한 곳은 잠금장치가 파손된 데다 설치 상태까지 잘못돼 수도꼭지가 완전히 잠기지 않아 수돗물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으며, 다른 한 곳도 수도꼭지 자체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또한 음수대 몸체와 수도배관의 시공 상태도 몸체의 돌기둥에 걸려 수도꼭지가 제대로 잠기지 않고, 수도배관도 몸체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추가 파손까지 우려됩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수돗물이 헛되이 흘러가고 있는데도 사적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관리 소홀로 보여집니다. 결국 시민의 소중한 혈세와 수자원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어서 관계 기관은 현장을 즉시 점검해 파손된 음수대를 신속히 정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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