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크루즈가 오는 10월 운항을 시작한다. 포항시는 이번 운항을 계기로 국제 크루즈 노선을 확대하고 영일만항을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포항시는 오는 10월 8일 영일만항을 출항해 일본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를 거쳐 11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3박 4일 크루즈 상품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항로에는 국내 크루즈 선사인 두원크루즈의 2만6594t급 '이스턴 비너스(Eastern Venus)'호가 투입된다. 선내에는 공연장과 휴식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크루즈 여행과 일본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기항지인 후쿠오카는 쇼핑과 미식,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규슈 대표 도시이며, 나가사키는 항만 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갖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두원크루즈는 경북지역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민 300명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적용 시 상품은 89만 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오는 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포항시는 이번 운항이 영일만항의 국제여객 기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일만항에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제여객터미널이 조성되고 있으며, 터미널이 완공되면 국제여객 수용 능력과 출입국(CIQ) 기능이 강화돼 크루즈 입·출항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출발 크루즈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영일만항의 국제여객 기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국제 크루즈 노선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영일만항을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크루즈 예약은 9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두원크루즈와 지정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