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논의하는 국제 무대를 열며 글로벌 녹색성장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포항시는 8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orld Green Growth Forum·WGGF 2026)'을 개막하고 녹색산업과 탄소중립,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경계를 넘어, 새로운 녹색 미래로(Beyond Boundaries, A New Green Future)'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50개국에서 연인원 15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도시의 녹색전환 전략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개회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GGGI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과 짐 스키 IPCC 의장은 기조 발언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실천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시장은 개회사에서 "탄소중립은 환경 정책을 넘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철강산업의 녹색전환을 기반으로 AI와 이차전지, 수소산업을 함께 육성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개막에 앞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박 시장과 후안 베르데 기조연사, 김상협 GGGI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 ICLEI 사무총장이 참석해 도시와 국제기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포럼 기간에는 녹색산업과 저탄소 해양교통, 녹색금융, 블루카본, 자연기반해법(NbS), 기후안심도시 등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GGGI와 포항기업 간 협력 워크숍, 녹색성장 해커톤, 청소년 기후실험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특히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해 기후행동의 중요성과 시민 실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해외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녹색성장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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