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산업데이터와 제조기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시대를 선도할 최적의 도시라는 비전이 제시됐다.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상공의원과 회원업체 대표,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포항경제아카데미 마지막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가 연사로 나서 '피지컬 AI 로봇자동화 시대를 맞는 우리의 비전'을 주제로 미래 산업 방향을 제시했다.박 대표는 연구실 창업으로 출발한 뉴로메카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협동로봇이 제조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산업용 로봇이 사람과 분리된 공간에서 작업했다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동료"라며 "자동화 기술이 대기업을 넘어 중소 제조기업과 소상공인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덴마크 오덴세가 조선산업의 위기를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포항의 경쟁력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포항은 산업데이터와 로봇 플랫폼, 공정자동화 기반이 반경 15㎞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국내 최적의 피지컬 AI 로봇 자동화 허브"라며 "앵커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연을 끝으로 4주간 이어진 제17회 포항경제아카데미는 막을 내렸다. 참석자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강의가 기업 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아카데미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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