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인접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지난 3일 구제역 발생 직후 방역대책본부를 즉시 설치하고 문경시 사격장길 20에 마련된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24시간 소독을 실시하는 등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시는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 명령을 내리고 지난 4일부터 일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8일 기준 지역 돼지농장 20호 5만310두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으며, 소 701호 3만3218두와 염소 159호 6381두에 대해서도 공수의를 투입해 접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모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긴급 예방접종은 평시와 달리 접종 유예 개체 없이 전 두수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공수의가 직접 접종을 지원한다. 특히 염소 농가는 효율적인 접종을 위해 별도의 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차단방역도 한층 강화했다. 시는 우제류 농가에 소독약품 2,210ℓ를 긴급 공급했으며 시 방역차량과 공동방제단, 군 제독차량을 동원해 축사 주변과 주요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질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문경축산농협 가축경매시장을 지난 3일부터 잠정 폐쇄하는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김학홍 문경시장은 "우리 지역에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청정 문경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