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인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 등에서 호우 특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렸. 특히, 문경시 영강 일대는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인근 주민이 대피했으며 영주에서는 급류에 휩쓸려 하천에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9일 대구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문경 동로면 132㎜, 봉화 봉화읍 126.5㎜ 등을 기록했다.오후 2시 기준 상주·영주·문경·예천·봉화 평지와 봉화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발효에 들어갔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문경시는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 위험 단계로 격상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9일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낙동강 지류인 국가하천 영강이 지나는 문경시 영순면 김용리 일대에 홍수 위험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경찰은 하천 둔치 주변에 주차된 차량 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하도록 안내했다. 영강 수위는 심각 수준까지 올라갔으나 점차 수위가 낮아졌다.또 영주에서는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에서 7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경찰 등에 따르면 A(76)씨가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하천변에서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영주시와 소방당국 등은 교각마다 인력을 배치해 하류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유속이 빨라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은 한때 상주에 산사태 경보를, 문경·봉화·영주·예천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성주군 초전면 봉정리에서는 낙석이 발생한 데 이어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현장 주변이 전면 통제됐다.성주군은 안전을 위해 차량 운행과 등산을 삼가달라는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예천군은 이날 오전 한천 수위 상승으로 신예천교 하상도로(서본리 399)를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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