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참여형 기후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시민 실천 방안 마련에 나섰다.포항시는 10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6 세계녹색성장포럼(WGGF)과 연계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6 포항 타운홀 COP’를 개최했다.타운홀 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를 지역사회 차원에 접목한 시민 참여형 기후회의다.시민이 직접 기후정책을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장이라는 점에서 지역 기후 거버넌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시는 지난해 제1회 포항 타운홀 COP를 통해 시민 중심 기후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시민 참여 범위를 더 넓혔다.지난 6월에는 기후 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 등이 참여한 탄소중립 정책 이행점검 사전 워크숍을 열어 본 행사에서 다룰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이 ‘타운홀 COP의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지역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패널토론은 김주일 한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토론에는 곽상훈 한동대학교 교수, 이동걸 포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대행, 박영규 포항시산림조합 임산물가공센터장, 김창근 경북동부환경기술인연합회 회장, 손동광 경상북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시민들과 함께 탄소중립 정책 이행 상황과 생활 속 실천 과제,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박용선 포항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실천이 탄소중립 실현의 가장 큰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최근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의 포항 방문을 계기로 세계 지방정부와의 기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시는 2027 이클레이 세계총회 개최 준비를 통해 글로벌 기후리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