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산정책을 이끌어 온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이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정년 퇴임을 맞았다.정철영 과장(60 사진)은 1990년 5월 1일 경북 울진군에서 해양수산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포항시 수산정책과 수산물유통팀장, 어업관리팀장, 수산정책팀장을 거쳐 2022년 지방해양수산사무관으로 승진해 수산정책과장을 맡았다.36년 동안 포항 수산정책의 최일선에서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온 그는 수산업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며 '포항 수산정책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와 수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에 앞장서며 전국 최초 양식산업단지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민들을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과정은 그의 대표적인 현장 행정 사례로 꼽힌다.재임 기간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하며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이상기후로 어획량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긴급 유류비를 지원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수산물 위판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어업인 소득 안정에도 힘을 쏟았다.이와 함께 친환경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 진수,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추진, 구룡포 과메기문화관 조성, 수산물 유통 활성화 등 다양한 핵심 사업을 이끌며 포항 수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정철영 과장은 "공직기간 동안 고향 포항의 발전과 어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며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은 크지만, 아름답게 퇴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동료와 선·후배 공직자, 그리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