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기상청의 최고 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12일 오전 10시 처음 발령됨에 따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폭염 중대경보는 올해 6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특보 체계로 사망 등 중대한 피해 위험이 큰 극한 고온 상황에서 발령되는 최상위 단계다.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일에는 경산시 하양 관측지점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온열질환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날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경산시를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한 뒤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하양읍 농가를 방문해 작업환경을 살피고, 폭염 시간대 농작업 중단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경산시는 중대경보 발령에 맞춰 독거노인과 장애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생활지원사와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또한 무더위쉼터의 야간·주말 운영을 확대하고 12일부터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조기 투입해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농업과 건설현장 등 야외 작업장에는 무더운 시간대 작업 중지와 충분한 휴식을 적극 권고한다.시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소방과 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온열질환 발생에도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폭염 중대경보는 기존 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특보로, 정부는 발령 시 '중단·이동·확인'을 핵심 행동수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폭염 상황에서는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할 정도의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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