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은 '어디 살든 제대로 치료받는 모두의 의료보장'이 돼야 한다. 정부가 의료취약지부터 산모 등록제와 공공보건의원 도입을 추진한다. 농어촌 주민의 기본 진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중증·고난도 환자의 최종진료 기능이 강화된다.  이번에 발표된 전략에는 지방 국립대병원 육성도 포함됐다. 지방 국립대병원을 수도권의 '빅5' 수준으로 키우고, 연간 1조6000억 원 규모의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 수가를 신설, 의료취약지역에 동네 의원과 보건소를 합친 '공공보건의원'을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책'에는 분만·응급의료 취약지가 많은 경북과 고난도 의료기관이 집중된 대구의 의료 기능이 연계되면서 대구·경북 의료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책이 시행되면 경북 의료취약지 산모는 임신 초기부터 위험도를 평가받고 산전 진찰 병원과 분만 예정 병원, 응급상황을 담당할 모자 의료센터를 사전에 연계할 수 있다.   농어촌 주민의 기본 진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대구는 중증·고난도 환자의 최종진료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국을 대진료권인 5극·3특과 1∼8개 시군구 단위 중진료권, 시군구 단위 소진료권으로 나눠 환자가 거주 지역에서 중증도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재편한다.   하지만 이런 정부 대책들은 기존 정책에서 진일보한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제외하면 수십 년간의 정책 실패가 누적된 결과인 의료 위기를 타개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방 국립대병원 육성은 윤석열 정부의 권역별 거점병원 육성과 비슷하다.   '진료권역별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역시 문재인 정부의 '권역별 환자 지역 내 해결'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떻게' 육성할지가 빠진 점도 역대 정부와 같다. 다만 약간의 차이점은 비수도권 모자 의료센터에 운영비와 의료인력 지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개선된 것 중에는 대구 경북권 센터에도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최중증 산모와 신생아를 365일 24시간 수용하는 광역 최종진료 기관 역할을 맡는다.   시니어 의사 채용과 순환 당직, 시간제 근무 등을 허용하고 분만·신생아 담당 의료진에게 특별수당과 성과 보상을 제공한다. 이르면 내년 의료취약지부터 도입할 산모 등록제는 산모의 위험도를 평가해 분만 예정 병원과 고위험 상황을 담당할 모자 의료센터를 미리 연계토록 했다.   어쨌든 이번 정부가 발표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은 기존 정책을 보완한 의료체계 재편 신호탄으로 꼭 성공을 거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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