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의 흥행이 뜨겁다. 올해 한층 더 밀도 높은 '좌석 점유율'로 진화하며 KBO리그 황금기에 달했다는 평가이다.25일 현재 2026년 KBO리그 10개 구단 홈경기 평균 관중을 분석한 결과, 리그 전체 평균 점유율은 86.7%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점유율(82.2%)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평균 관중 역시 지난해 1만7101명에서 올해 1만7996명으로 증가하며 리그 전체 파이가 커졌다.시즌 초반까지 보여줬던 폭발적인 상승세는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올해 예상 총 입장 관중은 1295만7120명으로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장마철에는 궂은 날씨 때문에 관중 입장세가 다소 수그러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1300만 관중 달성도 기대할 만하다.좌석 점유율 최선봉에는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가 섰다.한화는 1만7000석 규모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홈경기에서 평균 1만6696명을 불러 모으며 9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새 구장 첫해인 지난해(99.3%)에 이어 2년 연속 좌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뽐낸다. 삼성(97.1%)과 LG(96.7%)는 2만3000석이 넘는 대형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점유율 95%를 넘기며 리그 전체 흥행을 쌍끌이했다.올해 점유율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구장들의 '공실률'이 급격히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성적 부진 속에 74.2%의 점유율에 머물렀던 KIA 타이거즈는 올해 평균 1만7912명(증가율 17.8%)을 동원하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점유율을 87.4%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유일한 50%대 점유율(58.6%)을 기록했던 NC 다이노스 역시 올해 관중을 18% 이상 늘리며 창원NC파크 점유율을 69.2%로 올렸다.이 밖에도 두산 베어스(82.5%→89.0%)는 올해 평균 2만명(2만1138명) 고지를 돌파하며 90% 점유율을 눈앞에 뒀고, 롯데 자이언츠(89.0%→85.6%)와 SSG 랜더스(76.3%→81.1%) 역시 초대형 구장을 80% 이상 채웠다. 키움 히어로즈(77.0%→82.4%)와 kt wiz(71.1%→75.2%)도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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