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살수와 급수 지원 등 현장 대응에 나섰다.포항시는 지난 24일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차량 탑재형 고압 살수장비를 활용한 긴급 살수 작업과 급수 지원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축사 내부 온도 상승을 낮추기 위해 축사 지붕과 외벽에 물을 뿌리고, 물 부족이 우려되는 농가에는 긴급으로 음용수를 공급해 가축이 안정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했다.또한 현장에서 환기시설과 송풍팬 등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충분한 급수와 사료 급여 시간 조정, 축사 환기 강화 등 폭염 대응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포항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5월에도 젖소와 닭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452포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폭염 대응에 나섰다.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는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를 완화하고 가축 폐사 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됐다.시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를 추가 확보했으며, 피해 우려가 큰 농가를 중심으로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올해 축사 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냉방시설, 환기시설, 안개분무시설 설치,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지원 등 8개 사업에 총 3억 원을 투입해 폭염 대응 기반을 구축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농가 대상 문자 안내와 현장 예찰, 취약농가 집중관리 등 단계별 대응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폭염 피해는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긴급 살수와 급수 지원,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공급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