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요 농경지와 급수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포항시 남구청은 지난 24일 대송면 홍계리와 장동리 일원에서 관정과 급수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폭염·가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점검에는 정정득 남구청장을 비롯해 대송면 이장협의회와 지역 농업인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대송면 일대 관정 11곳과 급수시설의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민 대상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이성구 대송면 이장협의회장은 "가뭄이 계속되면서 논과 밭이 갈라지고 작물 생육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급수 지원과 함께 장기적인 수자원 관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장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폭염으로 농작업이 어려워지고 일손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정득 남구청장은 "이번 폭염과 가뭄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관정과 급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긴급 예산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주민들도 물 절약과 안전한 농작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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