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식중독균과 방사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포항시는 오는 9월까지 죽도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과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유통·판매되는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및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지역 전통시장과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취급하는 수산물이며, 검사 항목은 비브리오패혈증균을 포함한 식중독균 9종과 방사성 요오드(¹³¹I), 세슘(¹³⁴Cs·¹³⁷Cs) 등 방사능이다.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대표적인 수산물 관련 감염병으로,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시는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식중독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유통 수산물에 대한 식중독균 및 방사능 검사와 함께 수산시장과 판매업체 위생 점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산물 자가품질 위탁검사와 방사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안전한 수산물 유통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만큼 선제적인 검사와 철저한 위생 관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포항 수산물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