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에서 해상인도교인 보릿돌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릿돌교가 지어진지 불과 13년여만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께 구룡포읍 장길리에 위치한 보릿돌교의 교각 두 개 거리에 해당하는 약 50m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바다로 가라앉았다.   붕괴 구간은 교각 두 개 거리인 약 50m에 달했지만 다리 위를 지나던 통행자는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관계기관이 현장에 출동해 다리와 연결된 섬에 고립된 17명의 시민 구조 작업을 실시했으며 오후 2시 1분께 민간 어선을 이용해 구조를 완료했다.구조당국은 고립자 외에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수장비를 활용해 사고 지점 수중 수색을 실시했다. 1차 수색 결과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붕괴 당시 교량에 통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릿돌교는 2013년 준공된 높이 10m, 총길이 170m 규모의 해상 보행교로,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그러나 지어진지 13년여 만에 붕괴되었고 지난해는 보수 공사까지 시행된 상황이어서 부실 시공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지난 5월에도 교량에 대한 안전검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져 부실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관계기관은 교량 붕괴 원인과 추가 위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구룡포 주민 이모(31)씨는 "이곳은 낚시꾼들에게 유명한 낚시 스팟"이라며 "포항에서 낚시 좀 한다는 사람은 다 이 교량을 이용했을 것이다. 사고 현장을 보니 매우 섬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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