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업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포항시 북구청이 농업용수 부족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 저수지 현장 점검에 나서며 가뭄 대응 체계 강화에 들어갔다.포항시 북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뭄 우려와 농업용수 부족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8일 기북면 소재 저수지를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용수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현장 점검에는 북구청장을 비롯해 북구 산업과장, 기북면장, 지역 이장, 저수지 관리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저수지 수위와 저수율을 확인하고 농업용수 공급 현황과 향후 물 수요 전망을 살폈다.특히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수분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수량 변화와 농업용수 이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물 부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용수 공급 방안과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최근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를 넘어 농업 생산 기반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 부족이 이어질 경우 저수지 수위가 낮아지고 농작물 생육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북구청은 주요 저수지와 수리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저수량과 용수 사용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또 읍면동과 지역 농업인 간 협조체계를 유지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용수 부족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농업 현장에서는 폭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예측하기 어려운 물 부족이다. 한 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사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북구청의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농업 현장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행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창우 북구청장은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농업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저수지와 농업용수 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뭄과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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