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암과 뇌질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강좌를 열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9일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시민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시민건강클리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강좌는 핵의학과 양승오 과장이 '암과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PET/CT'를 주제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PET/CT 검사의 원리와 활용 분야, 검사 전후 주의사항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강연을 경청했다.양 과장은 PET/CT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결합한 검사라고 설명했다. CT가 장기의 형태를 확인한다면 PET는 세포의 대사 활동을 영상으로 확인해 암세포의 위치와 전이 여부, 질환의 진행 정도와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는 것이다.그는 폐암과 유방암, 림프종 등 실제 검사 사례를 소개하며 "PET/CT는 몸 전체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어 일반 검사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병변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염증이 있는 부위에도 방사성의약품이 모일 수 있는 만큼 환자의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해 전문의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ET/CT는 암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뇌질환의 조기 진단에도 활용된다. 검사 전에는 약 6시간 금식하고 당분이 포함된 음식과 음료를 피해야 하며, 검사 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배출을 돕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양 과장은 "암과 뇌질환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보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수록 치료 방법의 선택 폭이 넓고 예후도 좋다"며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혈압·혈당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양승오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겸임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교환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PET/CT를 이용한 암 진단과 핵의학, 근골격계 영상의학, 골다공증 진단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