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건설현장 산업재해 예방에 나섰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보다 현장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포항시는 30일 오천읍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건립 현장에서 안전보건공단, 포스코와 함께 '현장밀착형 공동 안전지킴이 합동점검 및 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지난 3월 출범한 공동 안전지킴이 협의체의 첫 현장 중심 활동 가운데 하나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기업이 함께 산업현장을 점검하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점검단은 공사 진행 상황을 공유한 뒤 현장을 순회하며 작업환경 전반을 살폈다. 추락과 낙하, 끼임 등 건설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비롯해 작업장 정리·정돈 상태,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근로자 보호구 착용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특히 포항시와 안전보건공단, 포스코 안전 분야 전문인력이 함께 참여해 공정별 잠재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보완을 요청하는 등 실효성을 높였다.점검 이후에는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도 진행됐다. 작업 전 위험요인 확인과 기본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안내하며 산업재해 예방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포항시는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단속 위주의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의 위험요인을 함께 찾아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김현숙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산업재해는 작은 위험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개선하는 것에서부터 예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 점검과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일터와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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