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 축소 추진에 반발해 전국의 교육 및 시민단체 300여 곳이 연대 기구를 결성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교육재정 축소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안정적인 교육예산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긴급행동은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교육재정에 여유가 생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부금 역시 줄여야 한다는 기획처의 주장을 반박했다.이어 "기본적인 학교 운영비는 학생 수가 일부 줄어든다고 해서 비례해 줄지 않는다"면서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정서·심리적 위기 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등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학교 현장은 지금도 인력·재정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할 사람은 모자라는데, 업무와 민원은 폭증해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긴급행동 측은 “아이들의 교실과 공교육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교부금 개편안이 백지화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정부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