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리튬 사업 수익성 개선과 환경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일시적인 가동률 저하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에코프로는 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8183억원)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564억원) 대비 감소했다.실적은 리튬과 리사이클 사업이 견인했다.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리사이클 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리튬 가격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반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는 현지 집중호우 여파로 가동률이 일시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복구를 완료해 현재 생산이 정상화됐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계열사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둔화로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전력용 반도체 시장 확대가 수요를 뒷받침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178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 가동 차질 영향으로 10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제련소 정상화와 북미 고객 확대,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 등에 따라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시장 호황과 해외 LNG 발전소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에코프로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와 미국 네바다 리튬 사업 등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과 도시광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소재 개발에도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