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해병의 도전을 막지 못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강인한 훈련과 전우애로 한계를 극복한 신병 1,229명이 마침내 ‘정예해병’으로 거듭났다.해병대 교육훈련단은 6일 해병대 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신병 1331기 수료식을 거행하고,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이날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대(MFK) 사령관과 해병대 전우회 관계자, 포항지역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가족과 지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명예로운 수료를 격려했다.신병 1331기는 지난 6월 29일 입영해 강도 높은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고유의 특성화 교육을 받았다. 특히 올해 7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탄력적 훈련 운영을 통해 교육 성과를 높였다.부대는 폭염 상황에 따라 훈련 시간과 복장을 조정하고, 야외 훈련장에는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회복버스를 배치했다. 또한 식염 포도당과 온열 손상 처치 세트를 추가 확보하고 응급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특히 전국적인 폭염 상황 속에서 포항·경산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지만, 장병들은 안전관리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해병으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훈련 과정에서는 해병대 핵심 교육인 해상돌격 훈련도 진행됐다. 신병들은 육상페달링, PT체조, 헤드케링, 장거리 IBS 운반, 해상 페달링 등을 통해 체력과 팀워크, 해상 적응 능력을 키웠다.이어 5주차 ‘극기주’ 훈련에서는 산악전과 각개전투 훈련을 비롯해 천자봉 고지 정복에 도전하며 강인한 정신력과 전우애를 함양했다. 마지막으로 빨간명찰 수여식을 통해 정식 해병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겼다.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문광욱상’을 받은 공태경 이병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땀 흘리고 서로를 이끌어준 동기들이 있었기에 수료할 수 있었다”며 “빨간명찰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기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이 되겠다”고 말했다.또한 신우민 이병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 해병이 된 소감을 밝히며 “해병대 전통을 이어받게 돼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배 해병들의 명예를 이어받아 강인한 해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수료식 종료 후 가족들은 연병장에 도열한 신병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6주간의 노력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진 면회 시간에는 가족과 장병들이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병 331기 동기회 등 선배 해병들도 참석해 후배들의 수료를 축하했다. 1,000기수 후배 해병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해병대 특유의 강한 전우애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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