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주와 영주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컬 상권’으로, 포항 구룡포를 지역 고유 테마를 살린 ‘체험·소비형 특화상권’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모두 132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도는 이날 문경시 상권활성화재단에서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문경·경주·안동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성과와 향후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회의에서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상권의 자생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고 민·관 간 정례적인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상권활성화 사업은 쇠퇴한 상권을 상권활성화구역 또는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구역 조성과 특화상품 개발, 문화·예술 공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문경시는 2020년 경북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를 포함해 60억원을 투입했다. ‘점촌점빵길’을 브랜드 거리로 조성하고 빵 축제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 대표 상권으로 성장시켰다.점촌점빵길 빵 축제 방문객은 첫해인 2024년 3만명에서 지난해 6만명으로 두 배 늘었다.전국에서 두 번째로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김천시 용두동 일원에는 국비를 포함해 45억원을 투입해 ‘삼색이수 마을호텔’과 가구·목공 특화거리 등 체류형 상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는 기존 상권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영주·포항 등 지역별 특성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권 육성을 확대할 방침이다.김미정 경북도 민생경제과장은 “지역 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으려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와 시군,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상권이 지역경제 회복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