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건축·전기·가스·손해배상 분야 외부 전문가 11명을 화재합동조사단으로 위촉해 대형화재에 대한 정밀 조사체계를 강화한다.경북소방본부는 7일 도청에서 화재합동조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기존 단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조사단을 재구성하고 대형화재 발생 때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화재합동조사단은 2022년 처음 출범한 뒤 2년 주기로 위촉·운영되고 있다. 사상자가 많거나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대형화재가 발생하면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과 피해 확산 경로 등을 조사한다.이번에 위촉된 전문가 11명은 앞으로 2년간 소방본부 단위 화재합동조사에 참여한다.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화재 원인뿐 아니라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까지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원한다.경북 화재합동조사단은 지난해 포항 신재생에너지 관련 화재와 영천 공장 폭발사고 조사에 참여해 발화 장소와 연소 확대 경로, 건축물 구조, 피해금액 산정 등 화재 원인 규명에 기여했다.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최근 화재 양상이 다양해지고 원인 규명에도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화재합동조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화재조사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