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 ‘노쇠예방관리 시범사업’에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어르신의 노쇠 진행을 늦추고 자립적인 생활을 돕는 맞춤형 건강관리에 나선다.북구보건소는 신체활동과 구강·영양, 정신·사회 건강을 통합 관리하는 ‘3-UP 통합 노쇠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노쇠는 단순한 노화와 달리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 영양 불균형,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북구보건소는 노쇠가 심해진 뒤 치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 단계부터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3-UP’ 프로그램은 신체활동과 구강·영양 관리, 정신·사회 건강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신체활동 분야에서는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 균형 감각 훈련 등을 통해 낙상 위험을 줄이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높인다.구강·영양 분야에서는 근손실과 영양 불균형 예방을 위한 고단백 식단 교육과 개인별 1대1 영양 상담을 제공한다.정신·사회 건강 분야에서는 우울감 완화와 인지기능 유지를 위한 정서 지원과 사회적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특히 참여자의 건강 상태와 노쇠 정도를 사전에 평가한 뒤 개인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의 획일적인 건강 프로그램과 차별화한다.북구보건소는 이를 통해 신체기능이 크게 떨어진 뒤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는 상황을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김숙향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초고령사회에 맞춰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노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