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10일 시청 시장실에서 세명종합병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의료서비스 지원과 마약 검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는 경산시와 세명종합병원,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계절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협약은 농번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입국 초기 건강상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료와 함께 마약 검사를 지원해 지역사회 안전 확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체류자격 E-8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진료와 마약 검사에 협력하고,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해 언어소통 도우미도 배치할 예정이다. 진료 및 검사 과정에서 취급되는 개인정보와 관련 자료의 안전한 관리에도 상호 협력한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이다.법무부는 계절근로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근로자의 권익 보호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계절근로 제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체불과 숙소, 인권침해 등 근무·생활환경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또한 계절근로자(E-8)는 비자 발급 과정에서 마약검사 확인서 제출 대상에 포함되는 등 입국 단계부터 마약류 관련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경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가 병원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행정적·언어적 불편을 줄이고, 필요한 진료와 검사를 보다 원활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농번기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농촌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절근로자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를 지원하고 농가의 인력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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