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대표 지역 의료기관인 세명기독병원이 포항시와 손잡고 필수·응급의료 강화와 미래 의료환경 대응에 나선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지난 10일 본관 9층 제1회의실에서 박용선 포항시장과 지역 의료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시민 의료서비스 향상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과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재준 행정본부장, 김정임 남구보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필수·응급의료 체계를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부터 의료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바꿔놓을 미래 의료환경까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특히 지역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굳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포항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간담회 이후 박 시장은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직접 찾았다. 응급환자 진료체계와 의료 현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긴박한 응급의료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역 의료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가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도록 현장부터 챙긴 셈이다.세명기독병원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중증·응급의료와 첨단의료다. 병원은 2025년 보건복지부 지정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중증 심뇌혈관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미래 의료 분야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12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하며 첨단 수술 분야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AI 진단지원과 디지털 영상분석, 스마트병동, 통합 데이터 플랫폼 등 스마트병원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경북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비롯한 중증·응급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AI와 첨단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지역 의료 발전은 의료기관만의 노력으로 이루기 어려운 만큼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지역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용선 포항시장도 “세명기독병원이 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포항시도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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