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응급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좋은선린병원과 포항의료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을 앞두고 응급실 운영체계와 인력·시설 등에 대한 현장 검증을 받는다.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1일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좋은선린병원을 찾아 지역응급의료기관 재지정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포항의료원에 대한 점검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재지정 절차로, 두 의료기관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법정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점검반은 응급환자 진료구역과 관련 시설을 비롯해 응급의료장비 확보 현황, 응급실 전담의사와 간호인력 확보 여부, 비상진료체계 운영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응급의료는 의료진과 장비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하는지가 중요한 만큼 단순한 시설 보유 여부뿐 아니라 응급환자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운영체계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기간은 당초 2023년부터 2025년까지였으나 비상진료체계 장기화와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두 차례 연장됐다. 현재 지정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이번 현장점검 결과는 재지정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재지정 대상 기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10월 1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재지정될 경우 두 기관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다시 지정·운영된다.북구보건소는 이번 점검을 통해 두 기관의 응급의료 운영 역량과 대응체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지역 응급의료체계 전반의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기성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응급의료기관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 기반”이라며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와 함께 응급의료 운영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재지정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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