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면서 포항시가 해외 유입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특히 동남아시아와 대만 등 해외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홍역 등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여행 전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귀국 후에도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포항시는 11일 해외여행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과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는 상위 10개 지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총 172만 명으로,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여행객의 7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국가별 감염병 발생 특성에 따라 모기매개감염병, 홍역, 고위험 감염병, 기본 개인위생 유의 지역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은 귀국 직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수일에서 수주에 이르는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여행을 마친 뒤에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동남아시아와 대만을 다녀온 여행객은 특히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감염병과 홍역 등에 주의해야 한다.귀국 후 고열이나 관절통, 발진,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염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필리핀을 방문했다면 심한 설사와 구토 등 콜레라 의심 증상도 살펴야 한다.미국과 중국 등 일부 국가를 방문한 경우에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고위험 감염병 발생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일본과 홍콩 등 검역관리지역은 아니지만 방문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음식물 섭취에 주의하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무엇보다 해외여행 후 발열·기침·인후통·발진·결막염·림프절 부종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때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사실과 방문 국가, 체류 기간 등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방문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포항시는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감염병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여행 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귀국 후에도 이상 증상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해외여행 후 발열이나 발진, 기침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력을 반드시 알려주는 것이 신속한 진단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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