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확대하며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낸다.에코프로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그룹 사장단과 금융기관 투자자, 독립이사,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BNSI 투자 세미나’를 열고 니켈 제련소 투자 배경과 향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전기차뿐 아니라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시장이 부각되면서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과 원가 혁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투자는 광물 제련에서 전구체와 양극재, 전기차로 연결되는 한국 전기차 산업 가치사슬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모로왈리산업단지(IMIP) 내 4개 사업에 5억달러를 투자해 2만9000톤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했다.회사는 기존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그린산업단지(IGIP) 내 BNSI 니켈 제련소에 대주주로 참여한다. 1·2단계 투자를 통해 니켈 수급권 6만5000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니켈은 삼원계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양극재 원가의 약 50%를 차지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니켈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BNSI 제련소는 니켈 제련·운영 경험을 갖춘 중국 거린메이(GEM)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PTVI 등이 합작해 추진한다. 지난해 4월 착공해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가 IGIP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세제 혜택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도 기대된다.에코프로는 니켈 제련 투자로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에서 축적한 습식 제련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도시광산 사업으로 재활용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또 BNSI 투자를 통해 니켈 원료 확보부터 제련,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으로 연결되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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