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범위를 문화·관광에서 경제·산업과 항만·물류 분야로 확대한다.포항시는 박용선 시장이 1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천르뱌오 주부산 중국총영사를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우호 증진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천 총영사의 방문은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하고 포항시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양측은 기존 자매·우호도시 교류를 내실화하고 경제·산업과 항만·물류, 관광, 문화, 청소년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포항의 미래 신산업과 중국 지방정부의 산업 경쟁력을 연계해 기업·기관 간 교류를 확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천르뱌오 총영사는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오랜 교류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포항시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용선 시장은 “포항시는 중국 훈춘시와 장자강시 등 15개 자매·우호·교류도시와 문화·관광·청소년·교육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경제·산업과 항만·물류 등 포항의 강점을 살린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양측의 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 간 투자·기술·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포항시는 현재 톈진시 빈하이신구와 항만·물류 및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칭다오시와는 항만·해양·관광·청소년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징먼시 대표단과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달에는 르자오시 청소년 교류단을 초청해 홈스테이와 학교 교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포항시는 철강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첨단소재 등 지역 주력·신산업과 중국 주요 도시의 산업·항만 경쟁력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