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영흥도 탈환작전에서 전사한 문경 출신 호국영웅 고(故) 박동진 중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문경시는 이달 20일 유곡동 박동진 중사 기념비 앞에서 유족과 보훈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중사 제76주기 추모제를 거행했다.유곡동 재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은 박 중사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고인을 추모했다.박 중사는 1949년 해군에 입대했으며 1950년 8월 20일 인천상륙작전의 전략적 거점인 영흥도 탈환작전에 참가했다. 당시 분대원들을 안전지대에 매복시킨 뒤 홀로 수류탄을 들고 적진에 돌진해 전투를 벌이다 적의 집중사격을 받고 전사했다.분대원들은 박 중사의 희생을 계기로 돌격해 적을 격멸하고 영흥도를 탈환했으며, 이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박 중사의 공적을 기려 1951년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2005년에는 호국인물로 선정됐으며, 해군은 2013년 450t급 함정을 ‘박동진함’으로 명명했다. 문경시는 2014년 박동진함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국가보훈처는 2016년 박 중사를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 위국헌신비는 현충시설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김학홍 문경시장은 “박동진 중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은 오늘날까지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호국영웅의 희생을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