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인접 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가축시장 폐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섰다.문경시는 이달 20일부터 가축시장 출하우 담보 선급금에 대한 이자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출하가 지연된 문경축산농협 가축시장 출장 접수 소 가운데 생후 7~13개월령 송아지와 번식우 등 약 700두다. 시는 최대 35억 원 규모의 선급금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지원한다.이번 지원은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로 가축시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출하 지연 등 경영 부담이 커진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지원 대상 농가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경축산농협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문경시는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도 실시한다. 가축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선급금 이자 지원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철저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시장은 또 “문경에서 단 한 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