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달 18일 집중호우로 안동·의성지역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이 피해를 입은 데 따라 도내 임시조립주택에 대한 안전성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도는 임시조립주택 전수점검과 중앙·지방 합동 전문가 자문 결과를 토대로 앵커볼트 등 보강이 필요한 1209동에 대해 주택별 기초와 구조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보강을 실시한다.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국토안전관리원 등 안전 관련 기관, 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주택별 여건에 적합한 보강 방법을 적용한다. 안동지역 시설 보강은 다음달 15일까지, 의성·청송·영양·영덕 등 4개 시군은 이달 3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입지 여건 개선이 필요한 44개 부지 192동은 배수로와 소하천 정비, 사면 보강, 옹벽 설치 등을 통해 주변 위험요인을 함께 정비한다.산불 피해 5개 시군 21곳에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마을순찰 기동대 63명을 배치해 풍수해와 태풍 등에 대비한 상시 재난감시체계도 운영한다.기동대는 재난취약지역 순찰과 주민 안내, 위험요인 사전 점검·조치 등을 맡는다. 재난 발생 전 주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행정안전부는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의 안전기준과 관리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관련 지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도 TF에 참여해 현장점검과 전문가 자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시조립주택 시설뿐만 아니라 주변 입지와 재난대응체계까지 종합적으로 보강해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