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의료·요양·복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포항시는 24일 시청에서 ‘포항 ALL GOOD 통합돌봄’ 출범을 위한 방문의료센터-지역 의료단체 간 업무협약식과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업무협약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의료원,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치과의사회, 포항시한의사회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방문의료가 필요한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의료기관 참여 확대 ▲관련 정보 교류 및 행정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적절한 시기에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이어 열린 통합지원협의체 위촉식에서는 보건·의료와 요양·복지 분야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통합지원협의체는 향후 통합돌봄 시행계획 수립과 평가, 통합지원 시책 추진, 관련 기관 간 연계·협력 등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맡는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올해 ‘포항 ALL GOOD 통합돌봄’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방문의료센터 운영,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병원안심동행, 영양도시락, 틈새돌봄, 주거환경 개선 등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포항시는 각 사업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수요자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앞으로 지역 내 의료·요양·복지 자원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협약과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은 단순히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 지역 의료계와 복지 현장이 하나의 체계로 연결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포항 ALL GOOD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