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K-뷰티 수출 거점’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경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45억 원을 확보하고 ‘경상북도 K-뷰티 수출 거점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K-뷰티 수출 거점을 외국인 관광객 접점과 지역의 산업 기반을 결합한 글로벌 K-뷰티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2개 이내 지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서 경산은 연구·생산 거점, 경주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경산은 CGMP 생산시설인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와 화장품특화단지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화장품 기업의 연구·생산 기반을 강화한다.경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에 상시스토어와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경북 화장품 브랜드의 체험과 홍보, 판매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유망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소개하는 상생체험관을 마련해 관광객의 제품 경험이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중기부는 K-뷰티 수출 거점을 단순한 제품 전시·판매 공간이 아니라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이자 민관 협력형 수출마케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지원 규모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화장품 기업에 대한 개별 지원을 넘어 연구·생산과 관광·체험·판매를 연결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제품 인지도 제고와 해외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경산의 산업 기반과 경주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경북형 K-뷰티 수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화장품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